순간

관현악|구미행사

달핑 2016. 12. 31. 21:44

05.28.2016

연주회가 끝나고 첼로를 한번도 열어보지 않고 지내다가 행사에 참가했다

차대절도 해준다고 해서 동아리 사람들과 같이 참여를 했는데 행사 전에 동아리사람들끼리 연습을 하기는 했지만

사실 단체로 하기에는 너무 사람이 많아서 행사가 어떻게 될지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인터넷에 찾아봐도 자세하게 나와있지도 않고 그냥 돌아다니는 팜플렛과 같이 연주할 악보밖에..??

 

당일날 구미에 도착했는데 참...ㅎ

여름이라 덥기도 엄청 덥고 사람들 통솔은 안되고 햇빛은 쨍쨍해서 악기 상할 걱정도 하게 만들었다하하

행사 주체측에서 제대로 통보도 안해주고 무작정 기다리게 만들고 연습도 한번으로 그냥 끝났다

그 많은 사람들을 어떻게 다 맞추게 할건지 감도 안잡혔는데 그냥 안맞는 채로 진행했다

(이러면서 홍보란 홍보는 전부 세계최초라면서...참내)

햇빛도 엄청나서 악보를 봐야하는데 제대로 눈이 떠지지도 않았고 여기 초청된 연주자들 악기도 걱정될 정도의 강렬함이었다

연주자들 대기하는 곳도 따로 없어서 악기케이스들도 땅에 널부러져있는 곳이 많았다

사람이 워낙에 많아서 대절한 차를 대기하는 곳으로 쓰이는 줄 알았는데 이 한여름에 연료비로 지원안해서

에어컨도 틀지 못한채로 쪄가고 있다가 밖에 있는 식당에서 대기했다

딴거 다필요없고 이런 행사는 다시는 하고 싶지 않다

한여름에 무슨 고생을 하겠다고 첼로를 들고 참여했는지는 나도 잘 모르겠지만

사진만 건진 행사였다

(+이거는 전체적 행사느낌..??)